[사람in] 이순찬 굿드림장애인작업장 대표 "장애인 근로자에게 일의 행복 선물 위해 앞장설 것"
[사람in] 이순찬 굿드림장애인작업장 대표 "장애인 근로자에게 일의 행복 선물 위해 앞장설 것"
"우리 시설에서 근무하는 장애인분들은 ‘월요일이 기다려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이 직장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이순찬 수원 굿드림장애인작업장 대표가 23일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다짐이다.
굿드림장애인작업장은 2006년 설립된 장애인생산품 판매 시설이다. 2016년부터 이곳에서 근무하다 2020년 대표로 취임한 이순찬 대표는 현재까지 시설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이곳은 장애인생산품 판매 시설인 만큼 37명의 근로자 중 사회복지사 8명을 제외한 나머지 29명이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의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이후 오후 4시까지 2시간 동안 운동·직무기능 훈련·일상생활 훈련 등을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근로 시간이 적은 탓에 급여는 넉넉지 않지만, 복지를 위해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덕에 이곳에 근무하는 장애인 근로자들의 마음은 늘 풍족하다.
이 대표는 작업장의 분위기를 설명하며 "주말을 보내고 출근 날인 월요일이 좋은 사람은 없을 줄 알았는데, 우리 시설 장애인분들은 좀 다르다. 쉬는 날에도 회사를 오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에 더 나은 시설을 만들어야겠다고 매일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시설 운영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판로 확보를 꼽았다. 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으로 장애인 근로자에게 급여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해마다 관공서를 돌며 영업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수입이 나지 않으면 장애인 근로자의 급여가 지연될 수 있어, 이 대표의 어깨는 매년 무거워지고 있다.
주문을 받아도 문제다. 굿드림 작업장에선 생산한 물품을 사회복지사가 직접 배달하고 있다. 본 업무 외에도 매일 2t가량의 물건을 나르고 있어, 이들의 업무적 회의감도 자주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대표는 "사회복지사 직원들의 주 업무는 장애인 근로자에 대한 케어인데, 수익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맡다보니 업무에 회의를 느끼는 분들도 종종 있다"며 "하지만 다들 장애인 복지를 위한다는 목적 아래 극복하려 노력한다"고 했다.
이 대표의 바람 중 하나는 장애인 생산시설에 대한 인식이 좀 더 나아지는 것이다.
이 대표는 "우리 굿드림 작업장은 직무 훈련 등을 통해 장애인분들이 더 나은 사회로 진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급여가 적은 탓에 부정적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지만, 장애인 자립과 생활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출처 : 중부일보 이명호기자
https://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687731

